대한민국핸드볼협회

IOC "이미 확정된 올림픽 티켓 유지" 공식 발표 2020.04.09
올림픽 엔트리 마감 내년 7월 5일까지
축구 등 일부 종목 나이 제한 완화 재확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8일 “선수들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이미 획득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오륜기 조형물/AFP 연합뉴스

앞서 IOC와 일본 정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0일 “2020년 7월 24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2021년 7월 23일에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IOC에 따르면 이미 확정된 올림픽 출전권은 전체의 57%(약 6300명)에 달한다. 올림픽 연기 발표 이후 이 출전권이 그대로 유효한지가 관심이었는데, IOC가 이날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올림픽 출전권은 통상 대회 1년 전부터 한 달 전까지 치르는 예선이나 각종 포인트를 따져 부여된다. 이날 IO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각 종목 국제연맹들은 예선전을 2021년 6월 29일까지 치르고, 최종 올림픽 출전 명단 등록을 2021년 7월 5일까지 마감해야 한다.

IOC는 각 종목 국제연맹들이 가능하면 기존 출전권 부여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예선전이 취소돼 올림픽 도전 기회를 놓친 선수들이 있다면,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각 종목 국제연맹들에게 새로운 랭킹 기준을 만들라고도 요구했다. 2020년 올림픽 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본선 진출이 가능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한편,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IOC는 “올림픽 연기 전 출전권 확보에 근접했던 선수에 대한 보호와 2021년 실제 올림픽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일 선수들의 참가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며 “각 종목 국제연맹들은 올림픽 출전권 부여 일정 및 방식을 빨리 수정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확실한 정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IOC는 구체적인 종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올림픽 참가에 나이 제한이 있는 종목의 국제연맹은 이 기준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예를 들면 축구는 와일드카드 3장을 제외하면 ‘23세 이하’ 선수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데, 이 기준대로라면 올해 올림픽이 열렸을 경우 출전할 수 있는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 선수들이 내년에 뛸 수 없게 된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는 지난 4일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1997년생 선수들도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올림픽 예선 일정이 확정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IOC는 이날 “선수들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한 경쟁을 위해 코로나 국면이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 예선전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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